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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주택경기 걸림돌?

집값은 전성기시절대비 20~50%가 떨어젔다. 이자율도 30년고정이 5%미만에서 움직이고 있다. 15년고정은 4%선이다. 모기지 금리는 2차대전이후 최저수준이다. 이 정도면 주택구입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융자 때문이다. ▶얼마나 힘든가 부동산 관련 연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융자신청자 중 25%가 모기지 융자를 받지 못했다. 로렌스 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의 수석경제학자는 "아무리 신용상태가 좋은 사람일지라도 리포트상에 1,2개의 작은 흠이라도 발견되면 융자가 거절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융자를 받지 못하는 바이의 실제비율은 25%가 아니라 이보다 높은 50%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크레딧이 좋지 않아 아예 융자신청조차 못하는 바이어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소재 가드힐 파이낸스 대표 앨런 로젠바움은 "많은 바이어들이 융자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미리 포기하는 사례가 꽤 된다"고 전했다.   ▶올라가는 신용점수 융자승인이 어려워지면서 바이어들의 크레딧 점수도 크게 올랐다. 국책모기지 업체인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제공하는 모기지 융자의 경우 신청자의 크레딧 점수는 1년전 720점에서 지금은 760대로 올라갔다. 저소득층을 위한 FHA융자(연방 주택국이 보증하는 프로그램)도 신청자의 신용점수는 660점에서 700점으로 높아졌다. 물론 이 점수가 융자를 받기 위한 가이드라인은 아니지만 신청자들의 크레딧 점수는 점점 올라가는 추세다. 바이어들 스스로가 크레딧 점수가 좋아야만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좋은기회 놓치는 바이어 미 전국적으로 볼 때 주택 구입자들의 평균 다운 페이먼트는 풀 다큐먼트(세금 보고서 포함)를 제출할 경우 15%선이다. 호황기 때는 제로 다운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은행들이 요구하는 다운 페이먼트 자금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최소 20%이상을 원하고 있다. 마이크 디알론조 전국모기지협회(NAM) 대표는 "은행들의 까다로운 융자조건 때문에 바이어들이 주택시장으로 들어오길 꺼려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나칠 정도의 심사규제로 인해 바이어들이 아예 집 구입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주택시장은 바이어들에게 평생 찾아 올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융자를 받지 못해 집을 사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거래 감소 요인  조지 메이슨 대학부설 부동산 기업가 모임의 앤서니 샌더스 디렉터는 "모기지 은행들의 엄격한 융자기준이 최근의 주택거래량을 30%나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시장 침체가 주택가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이어들이 모기지 융자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제리 하워드 전국홈빌더협회(NAHB) CEO는 "집 가격이 떨어지고 이자율도 낮은 상황에서 첫 주택구입자들이 내 집을 마련해야 되는데 실상은 돈 많은 투자자들의 잔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타운은 한인주택시장도 융자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재직증명 융자프로그램(VOE)을 제공하던 모기지 업체가 돌연 문을 닫으면서 한인들의 주택구입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페어팩스 부동산의 황계실 에이전트는 “다운페이먼트를 20%정도 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있는 고객들도 소득 증명이 어려워 집 구입을 포기하고 있다”며 “크레딧도 좋고 실제 수입도 충분하지만 세금보고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소득 증명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최근 들어 한 대형 은행의 경우 외국인도 40% 다운페이먼트를 하면 융자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6개월 치 융자 상환금을 은행에 예치해야 하고 집값의 약 4%정도를 클로징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20%정도는 몰라도 40%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는 자금력은 안 된다”고 했다. ▶앞으로 전망 전문가들은 2차 융자시장에서 모기지 노트를 매입하는 페니매나 프레디맥, FHA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융자조건이 당장 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방정부차원에서 일반 모기지 융자은행을 위해 이들 기관의 역할축소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주택시장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원득·이성은 기자

2011-05-04

너무나 높은 문턱 'ARC(스몰비즈니스 부양자금)' 대출 잘안돼 '그림의 떡'

골자는 간단했고 취지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었다. 기본적으로 괜찮은 비즈니스지만 현재 불경기로 인해 융자금, 카드빚, 외상매입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주들에게 최대 6개월에 걸쳐 3만5,000달러를 무이자로 빌려주겠다는 것이었다. 이자는 SBA에서 융자 제공은행에 지급하며, 원금 상환도 융자 제공 완료 시점에서 1년이 지난 후부터 시작된다. 융자에 문제가 생겼을때는 SBA에서 해당 은행에 전액 되갚아 준다는 것이므로, 일부 시중은행들도 적극적으로 ARC를 홍보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ARC는 중소 업자들에게 글자 그대로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ARC가 나오자마자 웰스파고 은행에 ARC를 신청했던 오디오 관련 제품 소매업자 디에고 아이오리오는 지난 3년치 세금보고서를 포함해 무려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서류를 준비 제출했지만 1개월뒤 '융자 거절' 통지를 받았다. 디에고의 비즈니스는 지난 수년간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들어 매출이 급감 크레딧 카드로 급한 운영자금을 융통했던게 화근이었다. ARC는 이와 같은 업무 관련 크레딧 카드빚을 해결해준다는 취지도 포함하고 있었지만 디에고의 크레딧 점수는 카드빚 때문에 649점으로 떨어졌으며 웰스파고는 가이드라인 680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ARC를 거부했다. SBA에 따르면 6월초 시작된 ARC의 성적표는 현재 약 2700여건 금액으로는 8800만달러 정도 제공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ARC는 시행 초기인 6~7월에는 까다롭기 그지 없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지난 1개월에만 1000여건이 제공될만큼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인식도 있다. 그렇지만 비즈니스 위크지는 ARC는 여전히 신청자들에게 만만치 않은 융자 상품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융자금액에 비해 구비 서류가 까다롭고 많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어 대형 은행들이 마땅치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ARC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US 뱅크의 제니퍼 웬트 대변인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기존 융자 상품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무려 3개월이 지나고나서야 ARC를 취급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SBA에 따르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SBA의 조나단 스웨인 행정담당은 "현재 매주 50여개 은행들이 ARC에 새롭게 참가하고 있으며 매주 약 220여개의 ARC 신청이 승인되고 있다"며 "ARC가 기존 SBA 융자상품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이같은 증가 수치는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회에서도 ARC로 갑론을박이 진행중이다. 연방 하원에서는 ARC에 걸려있는 이런 저런 제약을 없애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지만 상원에서는 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하원 중소기업위원회 니디아 벨라크웨즈 의장은 "SBA는 ARC 신청 및 승인 과정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ARC를 신청하는 비즈니스는 생존이 시급한 시점이므로 더 빠르고 간단하게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성희 객원기자

2009-10-14

스몰비즈니스 구제자금 바늘구멍이라는데···'대출 늘려라···은행 설득중'

"남가주에서 구제자금(ARC) 참여의사를 정식으로 밝힌 곳은 14개 은행입니다. 이중 한인은행은 나라 중앙 커먼웰스 FS제일은행 등 4곳 입니다. 또 웰스파고는 기존 고객 외에도 대출을 한다고 합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3만5000달러를 무이자로 빌릴 수 있는 구제자금(ARC) 융자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높다. 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융자과정도 복잡해 실제 대출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본지 7월1일자 G-1면> 이에 대해 LA카운티 벤투라 카운티 샌타바버라 카운티 세 지역을 관할하는 SBA LA지부의 알베르토 알바라도 디렉터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ARC로 도움을 받아 상황이 좋아진다면 궁극적으로 은행도 도움이 된다. 은행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글렌데일 SBA오피스에서 알바라도 디렉터와 박유호 SBA 융자담당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까지의 ARC 대출 건수와 금액은. "6월 26일 기준으로 전국 21개 주에 위치한 42개 은행에서 72건 240만 달러가 승인됐다." (한인은행중에는 중앙은행이 1건의 ARC대출을 해줬다.)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ARC 대출에 나서지 않고 있다. "초기단계라서 참여율이 그다지 좋지 않다. SBA LA디스트릭트 오피스와 계약된 은행 230여곳 중 대출이 SBA대출이 활발한 은행은 120여곳이다. 이 중 ARC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은행은 14곳이고 한인은행 가운데에는 나라ㆍ중앙ㆍ커먼웰스ㆍFS 제일은행 4곳이다. 또한 웰스파고는 유일하게 기존 대출고객이 아니더라도 ARC 대출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에 지점이 있는 메이저 은행들도 지역에 따라 참여여부가 다르다. 다만 정식으로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더라도 은행의 기존 대출고객에게 ARC 대출을 할 수 있기에 실제 참여 은행은 이보다 더 많다." -최고 3만5000달러라는 대출금액에 비해 심사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불만이 있다. "ARC가 다른 은행융자에 비해 특별히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경우 사업기록을 제대로 안하는 경우가 많아 자료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실적을 충실히 기록해 놓았다면 결코 ARC 받는 과정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SBA에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은행의 융자 정책에 준한 것이기 때문에 이미 기존에 은행에서 융자절차를 밟아봤고 ARC 기준을 충족한다면 어렵지 않게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스몰비즈니스 자금난 해소라는 목적을 달성하려면 실제 대출받는 사람을 늘려야 할 텐데. "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ARC 참여 여부는 은행 자율이라 설득하고 권고하는 수밖에 없다. SBA가 5.25%의 이자를 내주고 100% 보장을 해주는 좋은 조건이다. 모두가 힘든 불경기에 스몰비즈니스업주들이 ARC로 도움을 받아 상황이 좋아진다면 궁극적으로는 은행에도 도움이 된다. 은행에 당장 큰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스몰비즈니스 구제자금(ARC)란. 지난 6월15일부터 시행한 중소기업청(SBA) 융자프로그램의 일종이다. ARC는 현금부족에 직면한 스몰비즈니스 업주에게 최대 3만5000달러까지 6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이 돈으로 업주는 최근 6개월간 사업운영에서 진 빚을 갚는데 사용할 수 있다. 진성철.김혜원 기자

2009-07-05

3만5천달러 빌리는데 350만달러 대출 만큼 복잡···스몰비즈니스 구제자금(ARC) '바늘구멍'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을 돕기위해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시행중인 구제자금(ARC) 융자가 한인 커뮤니티에선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본지가 11개 한인 은행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행 후 2주동안 한인은행에서 ARC 융자승인을 받은 경우는 중앙은행에서 신청한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들에 따르면 ARC 융자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한 은행은 11곳중 8곳이며 1곳은 준비중 1곳은 참여 여부 결정 자체를 유보했다. 한미 나라 윌셔 중앙은행 등 4대상장은행들은 모두 참여하고 비상장은행 중에서는 커먼웰스 FS제일 유니티 US메트로 은행이 ARC융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표 참조> 참여하는 8곳 모두 기존 대출고객을 우선적으로 융자해주고 여유가 생기면 기존 예금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신청접수를 기존 고객으로 제한하는 것은 ARC 융자신청 자체가 까다롭고 준비해야 할 서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게 한인 은행관계자의 설명. 유일하게 ARC 융자승인을 받은 중앙은행의 크리스 공 SBA부장은 "융자 승인 소식에 기뻐하는 고객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기는 했지만 서류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미은행의 제임스 김 SBA부장도 "350만달러 대출에 필요한 융자 서류를 준비하는 시간이나 최대 3만5000달러의 ARC융자 프로세싱에 걸리는 시간은 모두 같다"며 "SBA가 마련한 신청자격도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ARC를 신청하려는 고객들이 서류 준비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ARC 신청자들중 다수가 ARC 융자를 받은 후 2년간 비즈니스의 현금흐름을 예측한 계획서 제출을 가장 힘들어 하며 지난 2년 동안중 1년이라도 흑자경영을 증명해야 하는 자격조건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탈락하고 있다는게 한인은행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더해 기존 SBA 신청 자격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여야 하며 범죄 기록도 없어야 한다. 한인은행들이 기존 고객들로 ARC 융자대상을 제한하자 이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한 한인 고객은 "한인은행들로서는 지금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냐"고 ARC융자대상에 제한을 두지 말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한 한인은행의 SBA 담당자는 "ARC 융자 신청대상을 기존 고객 대출자로 한정해서 실시하는 것은 은행의 재량"이라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또 "많은 한인 고객들이 ARC 융자 목적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채 문의하는 경우가 태반"이며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비즈니스 대출을 받은 고객중에서 일시적 현금사정의 어려움 때문에 대출대금 변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업주가 이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어렵다보니 3만5000달러를 캐시아웃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ARC는 현금부족에 직면한 스몰비즈니스 업주에게 최대 6년(1년 거치 5년상환)동안 3만5000달러를 수수료 없이 무이자로 대출해주어 지난 6개월간의 채무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2009-06-30

'잔뜩 기대했는데···' 스몰비즈니스 무이자 대출 저조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 무이자 융자 프로그램을 내놓았지만 은행들의 참여가 저조해 많은 업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24일 CNN/머니가 보도했다. SBA에 따르면 지금까지 72건의 ARC융자신청이 승인을 받았으며 대출금액은 240만달러에 불과하다. SBA는 당초 ARC프로그램이 마감되는 2010년9월30일까지 1만여명의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ARC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같은 승인 속도라면 5000여명이 받기 전에 프로그램이 마감될 수 있다. 현재 승인된 ARC대출은 21개주 42곳의 금융기관이 신청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몇 개의 금융기관이 ARC 프로그램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은행들은 자율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나 웰스파고 같은 대형은행들은 참여를 확실히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일부 한인은행들도 ARC융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대형은행이 참여치 않고 있는데다 섣부르게 참여 결정을 내렸다 오히려 부실대출 증가나 자본 침식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쉽게 참여결정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현금이 필요한 스몰비즈니스 업주는 속이 타고 있다. 한 한인은 "정부에서 ARC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왜 한인은행들은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하루 하루 버티는게 매우 힘들다"고 호소했다. 또한 한인은행을 포함 일부은행들은 기존고객에게 대출 우선권을 주겠다는 내부 방침에 대해서도 스몰비즈니스업주들의 불만은 폭발하고 있다. 한 비즈니스 업주는 "자신들의 은행에서 대출 받은 고객에 한해 ARC를 적용하겠다는 것은 은행들의 배만 불리겠다는 처사"라며 "또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SBA가 7(a) 규정을 따를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어 대출 기준도 은행 자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 내부 정책에 따라 ARC대출을 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RC는 최대 6년(1년 거치 5년상환)동안 3만5000달러를 수수료 없이 무이자로 현금부족에 직면한 스몰비즈니스 업주에게 대출해 최근 6개월간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융자 프로그램이다. 진성철 기자

2009-06-24

[중앙 칼럼] 'ARC 문턱' 낮춰야 하는 이유

한인은행들의 '어정쩡한' 태도가 한인 자영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정부의 스몰비즈니스 업주 구제자금(ARC) 발표와 함께 한인은행들은 융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실제 은행을 찾은 한인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문턱이 아직 높다'는 불평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를 돕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구제자금(ARC)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최장 6년간(1년거치5년상환) 3만5000달러까지 은행에서 무이자로 돈을 빌려 쓸 수 있다는 게 그 골자다. 기존의 SBA융자는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은행에 80%정도를 보증해준다. 하지만 이번 ARC는 정부가 대출금의 100%를 보증해준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정부는 또 은행에 기존 프라임 금리(3.25%)보다 높은 5.25%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이자는 정부가 모두 부담한다. 정부가 융자금의 100%를 보증해주고 이자까지 내준다고 하니 은행으로서는 사실상 '잃을 게 없는 장사'다. 각종 금융정책에도 불구 은행이 시장에 돈을 풀지 않자 SBA가 내놓은 특별처방이 ARC인 셈이다. 금융위기와 함께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SBA대출 시장도 사실상 '폐업' 상태에 빠졌다. 자금이 돌지 않자 큰 고통을 받은 중소 자영업자들이다. 특히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한인 경제가 그렇다. 돈가뭄에 시달린 한인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그만큼 ARC에 대한 기대가 컸다. 실제 15일부터 ARC 융자가 시작되자 한인 은행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문의가 들어왔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ARC 지원을 받았다는 한인은 찾기 힘들다. 대형은행들이 ARC 융자에 소극적이지만 한인은행들은 융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기대가 더 컸는 지도 모른다. 한 달 전 언론을 통해 ARC가 소개됐을 때 은행들은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이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아무리 정부가 대출금을 보증해준다고는 하지만 이자도 받지 않고 어떻게 6년 동안 3만5000달러를 빌려주냐는 표정이었다. 정부가 이자를 대신 내준다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지만 했지만 은행의 태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은행 입장에선 ARC가 '수익성이 없는 상품'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ARC를 통한 대출 수익률은 5.25%다. 하지만 한도액이 낮아 3만5000달러까지 대출해도 이자 수입은 1년에 1837.50달러에 그친다는 계산이다. 대출과정에 드는 인건비를 빼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것이다. 잃을 것이 없는 장사이긴 하지만 동시에 얻을 것도 없는 장사라는 게 은행의 고민이다. 주류의 대형은행들은 이러한 경제논리에 따라 ARC 대출에 소극적이다. 하지만 한인은행들마저 그래서는 안된다. 커뮤니티 은행이기 때문이다. 대형은행들이 소규모 한인 자영업자들의 사정을 모두 이해했다면 사실 한인 은행들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인 업주들이 처한 어려움과 이를 이겨낼 가능성을 믿고 존재하는 게 한인 커뮤니티 은행들이다. 한인은행들에 경제논리를 무시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어려움에 처한 한인은행들은 '은행이 살아야 커뮤니티 경제도 산다'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커뮤니티 경제를 살려야 한인은행도 살 수 있다. 한인은행들은 ARC 대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2009-06-23

'스몰비즈니스 무이자 대출' 한인은행, 타인종 고객이 몰린다

한인은행들에 타인종 고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나 웰스파고 등 주류 대형은행들이 구제자금(ARC)에 대한 대출을 주저하면서 타인종 고객들이 한인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ARC대출을 담당하고 있는 한인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루에 타인종 고객의 ARC 문의가 전체 문의건수에 20~30%까지 차지할 만큼 많다. 최장 6년간 3만5000달러를 무이자로 빌릴 수 있는 ARC에 대한 관심은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들도 높다는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중앙은행의 크리스 공 SBA부장은 "ARC융자 프로그램을 발표한 SBA LA디스트릭트로 부터 참여 은행리스트를 확보한 타인종 고객들이 ARC에 관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의 제임스 김 SBA부장 역시 "BoA나 웰스파고 은행에 ARC에대해 문의했지만 그쪽 은행의 대출 담당자들이 ARC가 뭐냐고 반문하는 통에 한인은행에 문의하게 됐다는 타인종 고객들도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대형 주류은행들이 ARC 융자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난감해진 것은 한인은행들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은행으로선 ARC자체가 크게 도움이되지 않지만 커뮤니티은행으로서 커뮤니티를 돕는다는 측면에서 ARC 프로그램에 참여를 결정한 한인은행들이 많다"며 "하지만 타인종 고객까지 지원하기엔 여력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일부 주류은행들은 SBA가 더욱 정확하고 명확한 ARC 대출 지침을 내놓을 때까지 ARC대출 참여결정을 유보한다는 입장이다. ARC융자는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스몰비즈니스 업주를 돕기위한 SBA융자의 일종으로 정부가 ARC 융자의 100%를 보증하고 이자도 대신 지불해줘 금융권이 돈줄을 쉽게 풀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융자업무에 비해 수익이 낮아 ARC융자를 놓고 관련기관인 SBA의 눈치만 보고있는 실정이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09-06-17

'스몰비즈니스 무이자 대출받자' 한인 은행들에 신청문의 폭주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최장 6년간 3만5000달러의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 쓸 수 있는 '구제자금(ARC)' 신청 첫 날인 15일. 한인은행들에는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업주들이 몰려 들었다. 주류 대형은행들이 ARC융자를 주저하고 있는 사이 한인은행들이 일제히 ARC프로그램 참가를 밝혔기 때문이다. 〈본지 6월12일자 G-3면> 이날 한인은행들의 융자담당자들은 "ARC 융자에 대한 문의전화와 고객방문이 몰려 정상적인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새한은행의 샌디 김 융자담당은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문의전화로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나라은행의 대출 관계자 역시 "LA지역 뿐만 아니라 뉴욕지점에도 ARC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찾아 오거나 문의하는 전화가 4~5배나 급증했다"면서 "ARC에 대한 인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내용은 ARC 신청절차와 자격요건에 대한 질문들이 대다수였고 융자받을 수 있는 최고금액인 3만5000달러를 신청하려는 업주들이 많았다고 은행 SBA대출 관계자들은 전했다. 하지만 신규사업 창업이나 사업확장 목적 등 ARC 대출 자격요건에 해당하지 않은 고객들이 무조건 대출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았다. ARC는 현금부족에 직면한 스몰비즈니스 업주에게 최대 6년(1년 거치 5년상환)동안 3만5000달러를 수수료 없이 무이자로 대출해주어 지난 6개월간의 채무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기존의 채무를 변제 용도로만 ARC 융자가 가능하다. 또 ARC가 SBA대출의 일종이기 때문에 SBA 대출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신청대상이며 범죄기록이 있으면 융자를 받을 수 없다. 진성철 기자

2009-06-15

'최대 3만5000달러 무이자 대출' ARC 궁금증 풀이···한인은행들 15일부터 융자

“3만5000달러 융자를 어느 은행에서 받을 수 있나요?” 최장 6년간 3만5000달러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미국구제자금(ARC)에 대한 보도<본지 5월20일자 A-1면>와 관련, 한인 자영업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출을 해줘봐야 별 실익이 없다며 주저하고 있는 주류은행들과 달리 한인은행들은 ARC 융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인은행 SBA 담당자들로 부터 ARC에 관해 알아봤다. -ARC란. ARC는 지난 2월17일 오바마행정부가 통과시킨 경기부양법에 의거한 임시융자프로그램이다. 현금부족에 직면한 스몰비즈니스 업주에게 최대 6년(1년 거치 5년상환)동안 3만5000달러를 수수료 없이 무이자로 대출해주어 지난 6개월간의 채무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지난 6개월 안의 채무가 3만5000달러라면 이 프로그램의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빚이 3만5000달러 이상이면 3만5000달러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3만5000달러 이하라면 그액수 만큼만 대출이 가능하다. -ARC는 언제 어디서 신청할 수 있나. SBA 7(a)를 취급하는 은행에서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미 나라 윌셔 중앙 새한 태평양 은행 등 SBA를 취급하는 거의 모든 한인 은행들은 ARC 융자프로그램을 15일부터 런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은 기존 고객중 ARC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할 방침이라며 주거래 은행에 먼저 문의할 것을 추천했다. -ARC를 신청하려면. 우선 ARC는 SBA론의 일종인 만큼 SBA융자 대출기준이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영리를 목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하는 업체만 ARC를 신청할 수 있고 이들중 업주의 체류신분이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만 신청 가능하다. 아쉽게도 E2비자나 다른 비자로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신청할 수 없다. 또 경범죄 집행유예 등 범죄기록이 없어야 한다. 이에 더해 비즈니스가 생존가능성(viable)이 높지만 일시적인 현금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업체임을 증명해야 한다. -생존가능성이 높은 업체란. 최소 2년간 영업을 해온 업체로 세금 보고 기준으로 지난 2~3년간 단 1년이라도 흑자경영을 한 업체여야 한다. 또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은행에 문서로 보여줘야 한다. 따라서 ARC 융자를 받고나서 향후 2년간의 현금흐름을 분기별로 만든 보고서에서 업체 운영소득이 운영비용과 기존의 채무를 모두 변제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업체란. ARC를 신청하려는 스몰비즈니스는 대출원금과 이자를 변제하지 못하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한 필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또 매출.순익 감소 혹은 비용증가로 인한 한시적인 재정상 어려움을 보여줘야 한다. 현금부족 크레딧라인 축소 대출상환 중단 물품구입 중단 임금지급 어려움 등도 일시적 재정난으로 분류될 수 있다. -ARC융자를 못받는 경우는. 우선 특정 종교를 홍보하거나 교육하는 종교관련 업체 또는 포르노 등 성상품 관련 업체는 제외된다. 또 도박장 카지노 홀텔 동물원 골프장 업체도 ARC를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사업 확장이나 창업을 위한 것은 제외된다. 이외 더 자세한 정보는 www.sba.gov에서 얻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09-06-11

최고 35,000달러 6년 무이자 대출···스몰비즈니스 융자 프로그램 공개

최장 6년간 무이자로 3만5000달러의 돈을 빌릴 수 있는 융자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이 8일 공개됐다. 이날 연방중소기업청(SBA)이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스몰비즈니스 업주는 미국구제자금(ARC)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 오는 15일 부터 이자나 수수료 지불없이 3만5000달러를 빌릴 수 있다. 융자금은 첫 1년간은 갚지 않아도 되며 나머지 5년간 분할 상환하면된다. 특히 정부가 ARC 융자의 100%를 보증하고 이자도 대신 지불해줘 금융권이 돈줄을 쉽게 풀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달 발표된 ARC자료에는 누가 이자를 지불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빠져 은행권이 동요했기 때문이다.〈본지 5월20일자 A-1면> 또한 영리목적으로 최소 2년간 비즈니스를 운영했지만 최근 재정난에 직면한 스몰비즈니스 업주로 융자대상이나 목적도 구체화 됐다. 지난 2년간 세무보고서 기준으로 단 1년간이라도 흑자경영을 기록한 업체이어야 하며 종교 교육 등 관련 사업체 비영리단체 성관련 사업체와 도박사업체는 신청 자격이 없다. ARC 역시 SBA 대출의 일종이기 때문에 SBA 대출 자격요건도 충족시켜야한다. 즉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여야 하며 경범죄 집행유예 등의 범죄기록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E2비자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업주들은 신청자격이 없다. 융자목적도 일시적인 자금난을 풀기위한 것으로 확장이나 창업을 위한 것은 제외된다. 이번 ARC프로그램은 자금이 빨리 소멸되지 않는 한 2010년 9월30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한인은행장협의회(KABCA)는 9일 오전 10시 LA한인타운내 윌셔플라자호텔에서 SBA LA디스트릭트 관계자를 초청 'SBA ARC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진성철 기자

2009-06-08

ARC 융자(미국 구제자금) 가이드 라인, 자금난 한인 자영업주들도 '돈 숨통'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융자수수료 없이 3만5000달러까지 빌릴 수 있는 새로운 융자프로그램 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융자 프로그램은 정부가 100%보증하는 것이어서 은행권도 융자에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발표된 미국구제자금(ARC)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6년 무이자에 대출 수수료 없어 ARC는 지난 2월부터 발효된 경기부양법에 의거 임시보장 융자프로그램으로 일시적으로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스몰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ARC 융자를 주관하고 있는 SBA는 생존가능성(viable)이 높은 스몰비즈니스에게 최대 3만5000달러까지 융자해주어 지난 6개월간 채무 원금과 이자를 변제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 것이다. 즉 최근 1개월간 빚이 3만5000달러라면 3만5000달러를 전부 융자받을 수 있는 반면 빚이 7만달러라면 최대 3만5000달러까지만 대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6개월분의 채무액이 1만달러인 경우 최대 융자금액은 1만달러가 되는 것. 이 대출의 최대 장점은 무이자에게 대출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며 대출 후 1년까지는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 이에 더해 대출금 상환은 대출 후 1년부터 최장 5년까지 나눠서 갚으면 된다. 따라서 대출을 받는 사람 입장에선 무이자로 6년간 3만5000달러까지 빌려 쓸 수 있어 상당히 유리하다. 융자금을 빌려주는 은행측 역시 손해보는 것이 크지 않다. 우선 ARC 대출 받은 사람이 원금을 갚지 못할 경우 원금 100%를 SBA가 보증해주며 대출이자도 SBA가 대출 받은 사람 대신 납부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SBA가 은행들에 얼마만큼이자를 지급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은행들이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한 은행관계자는 설명했다. ▷2년이상 운영기록 재정난 증명해야 ARC는 SBA가 100% 보증을 제공하기 때문에 SBA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금융기관만이 ARC를 취급할 수 있으며 정확하게는 SBA's 7(a)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금융기관이면 ARC 융자가 가능하다. 반면 SBA와 파트너십이 없는 금융기관들은 SBA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ARC 융자를 할 수 있다. SB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융자받을 수 있는 스몰비즈니스는 최소 2년이상 운영기록이 있고 일시적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곳이다. ARC를 신청하려는 스몰비즈니스는 대출원금과 이자를 변제하지 못하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한 필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또 매출.순익 감소 혹은 비용증가로 인한 한시적인 재정상 어려움을 보여줘야 한다. 현금부족 크레딧라인 축소 대출상환 중단 물품구입 중단 임금지급 어려움 등도 일시적 재정난으로 분류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이 20%이상 감소했거나 20%이상 운영비용이 증가 했거나 총순익이 20%이상 줄어들어든 스몰비즈니스는 ARC 융자신청 요건에 적합하다. 한편 융자를 받을 수 없는 비즈니스로는 종교관련 사업 혹은 포르노와 같은 성관련 사업 비영리단체 도박장 등이 해당된다. 또 사업확장이나 창업 목적으로는 ARC를 받을 수 없다. 이외 ARC도 SBA론이기에 SBA 신청자격 조건도 동시에 적용된다. 따라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이상 신청이 가능해 E2비자나 기타 비자로는 ARC 융자를 신청할 수 없다. 또한 경범죄 집행유예 등 범죄사실이 없어야 한다. ◇ 미국구제자금(ARC)은 -대출한도: 3만5000달러 -특징: 최장 6년 무이자 수수료 없음. 100% 정부 보증 이자 지급. ◇ 누가 받을 수 있나 -스몰비즈니스 업주 -현재 재정적 곤란을 증명 가능 -창업 사업확장 목적은 안됨 -벌금없이 조기상환 가능 진성철 기자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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